서산 봉달이 순대국 아이랑 가기 좋아요

서산에 집이 생기는 바람에 주말마다 농사도 지을 겸해서 자주 오게 됐는데요. 맛집을 잘 몰라서 여기저기 찾아 헤매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딸아이가 순대국밥이 땡긴다고 해서 열심히 검색 끝에 발견한 곳입니다.

서산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봉달이 순대국입니다.

간판이 눈에 띄었는데요. 봉달이 순대국은 체임점이 아니라 조리사 경력 20년의 노하우로 매일 직접 만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주 메뉴는 역시 순대국밥입니다.

메뉴판

봉달이 순대국 메뉴판 입니다. 정말 독특하죠?

주인분 말로는 하도 사람들이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 많고 홀과 주방에서 헷갈려하고 해서 그냥 메뉴를 번호로 메겨 이렇게 만들어 놨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1번, 5번, 8번을 시켜 먹었습니다.

빨리 먹고 싶어서 소금, 새우젖, 다데기, 청량고추, 들께가루까지 모두 넣고 찍어 버렸네요.

처음에는 아무런 양념이 하나도 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냄새가 전혀 없다는 사실!

지난번에 체인점이 맛집이라고 해서 갔었는데 거기선 조금 냄새가 났었는데요. 여기는 깔끔한 맛이 최고인 것 같았어요. 잡냄새가 없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인데요.

배추김치보단 깍두기가 최고였습니다. 서산 순대국밥과 너무도 잘 어울리게 딱 맞춤형으로 익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와도 이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었을 때에는 최고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산 봉달이 순대국 아이랑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너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 딸 아이는 다시 한번 가겠다고 했으니 저희 아이 입맛에도 맞았던 것이죠. 다음주는 다른 곳을 찾아 보려고 하는데요. 참고하셔서 서산 순대국밥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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