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정식 소박한밥상 딸아이가 소박하지 않데요
주말농장과 같은 집을 저번에 구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애정리라고 그 곳에 저희집이 왼편에 있고 오른편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소박한밥상이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농사일만 하다보니 가보지 못하다가 가을이 되고서야 잡초를 뽑을 시간이 비어서 한번 예약을 잡고 가봤습니다.
물론, 미리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봤는데 평점도 좋고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한정식집인 만큼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는데요.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에 딱 먹을 것만 나와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고기도 너무 잘 삶아져서 나왔고 보리굴비는 모두 발라져서 나와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5명이 갔었는데요.
넓게 앉으라고 테이블도 2개나 잡아 주셨더라고요. 위에 보시는 것 처럼 한 상에는 3명이 한 상에는 2명이 앉을 수 있게 해 주셔서 넓게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먹었습니다.
주 메뉴는 연잎밥입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이 식당을 하셔서 요리게 대한 관심이 많으신데요. 곤약도 쫄깃하게 만드셨고 진미채와 함께 계란 장조림 그리고 감으로 김치를 담그셔서 모두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된장찌개는 저희 집이 부천인데 여기에서 맛집이라고 평가받는 곳과 비슷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육은 정말 잘 삶으셔서 냄새도 없이 부드럽게 잘 먹었습니다. 새우젖과 된장은 직접 담그신 것 처럼 짜지 않고 너무도 좋았고요, 무생채와 함께 드실 수 있도록 나왔습니다.
보리굴비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깔끔하게 발라져 나왔어요.
그래서 아이들이나 부모님들 따로 발라드릴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쫄깃하고 짭쪼름한 보리굴비도 맛있어서 추가로 8,000원에 시켜 먹었네요.
저희 딸이 여기가 맘에 들었는지 이름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딸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소박한 밥상이라고 하니 이름을 바꿔야 겠다고… 이게 뭐가 소박하냐고 하더군요…😅
밥을 다 먹고 나서 외관을 찍었습니다.
가을이라서 이제 단풍이 슬슬 지기 시작하는 시골에 작은 한정식집이에요. 그렇지만 예약을 해야 올 수 있을 정도로 주말에는 차로 꽉 차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블로거들이 사진을 올리고 입소문이 돌아서인듯 싶네요.
그리고 바로 아래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요.
여기 서산 소박한밥상에 오신 분들이 한번씩 들리는 곳 같더라고요. 저희 집은 바로 옆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까워서 가보진 않았지만 거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산 한정식 소박한밥상 딸아이가 소박하지 않데요 대해 글을 써봤는데요. 서산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나 놀러가시는 분들이라면 예약하고 한번 가보세요. 저희 가족은 만족했습니다.